기다리고 인내하는 시간을 설렘과 기쁨으로 승화시키는 일

놀랍게도 평범한 일상이 풍부해지는 경험은

작고 작은 씨앗들로부터 시작된다.

씨앗을 매개로 다양한 경험을 상품으로 워크숍으로 전개하는 브랜드

 씨드키퍼의 콘텐츠 디렉터 문혜성, 브랜드 디렉터 송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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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씨드키퍼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송다혜 씨앗부터 기르는 건, 이미 성장한 식물을 사 와서 기르는 것과는 다른 매력이 있어요. 

씨드키퍼는 이런 경험들을 전하려 해요.

문혜성 시작하는 모든 분들, 돌봄을 좋아하는 분들의 

'식물 생활'을 위한 브랜드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씨앗'부터 생명을 발아시켜 '식물'로 키워냈을 때 느낄 수 있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 즉 '자기 효능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해요.

식물과의 첫 단추를 씨드키퍼를 통해 입문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해 주세요.

송다혜 씨드키퍼는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한 씨앗들로 구성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그중 'Pot Mate(팟메이트)'라는 시리즈가 있어요. 화분부터 흙까지 포함한 키트로

입문자들도 특별한 준비물 없이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키트를 추천드려요.

다가오는 가을에 경험하기 좋은 상품이나 워크숍이 있을까요?

문혜성 다가오는 하반기에 저희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워크숍이 있어요.

나를 닮은 씨앗을 찾는 '씨앗 페어링 워크숍'인데요, 

참여하는 분들이 본인에 대해서 자기 이해를 도울 수 있는

'Mindfulness (마인드풀니스)'라는 프로그램을 씨드키퍼와 함께해 보면 어떨까 해요.

식물을 가꿀 때 갖춰야 하는 마음가짐을 일러주신다면요?

송다혜 저희가 일관되게 말씀드리는 게 있어요. 씨앗마다 발아까지 걸리는 기간이 다르고

좋아하는 환경도 모두 달라요. '빨리 자라는 식물이 뭐예요?' 그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식물을 마주할 때만큼은 빨리 자라길 바라는 초조함은 내려놓으시고

인내심, 기다림, 여유를 가져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문혜성 앞서 다혜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시간적인 여유와 기다림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다음은 적당한 거리인 것 같고요. 

대부분 식물을 키울 때 가장 많이 죽이는 이유가 '과습'인데,

그게 지나친 애정을 줘서 그런 거거든요.

식물과 함께 생활을 하다 보니 너무 가깝지도, 그렇다고 너무 멀지도 않게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비단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만 적용되는 게 아닌

사람과 식물에게도 필요하다는 걸 배우는 것 같아요.

씨드키퍼의 워크웨어란 어떤 의미일까요?

송다혜 작업을 시작할 때 '스위치'가 되어주는 것 같아요. 입는 순간 분위기가 전환되고

작업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갖추게 해주는 도구와도 같고요.

문혜성 '좋은 동료'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불편하지 않고 편안하게

도움을 주는 훌륭한 동료요. (웃음)

문혜성 디렉터

송다혜 디렉터

[착용 제품]

(좌)문혜성 디렉터가 착용한 H-STRAP (BLACK DENIM)
(우)송다혜 디렉터가 착용한 H-STRAP (DENIM)

씨드키퍼 스튜디오 l 서울시 마포구 연남로3길 58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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